지금은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이지만
예전 공부할때 이력서가 남아 있더라. ㅋㅋ
9년전 이력서 한번 공개해 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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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지금 독학으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업계 전자과를 나왔는데
거기서 처음으로 386pc에서 turbo c를 구현하는걸 보고
feel이 왔습니다.. ^^
처음느낀거였지만 희열이란게 느껴지더군요
고민하고 해서 결국엔 풀리면 기분이 날아갈정도? ㅋㅋ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3때는 거의 놀았죠
졸업하고 대학교를 입학했습니다.
좋은 서울에 있는대학은 꿈도 못꾸고
지방에 근처 4년제 대학을 다녔습니다.
1학년때 많은걸 하고 싶어서 테니스 동아리도 들고 컴퓨터 동아리도 들고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때 컴퓨터동아리 들어가서 잼있게 공부를 시작했죠
그 시절엔 나름대로 열심히 할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부족한게 많더군요
그때 처음 리눅스란걸 해보았습니다.
윈도우랑 다른느낌 예전 도스시절 쓰는 그 향수가 나더군요
그렇게 1년을 지내고 군대를 갔습니다.
제 소원이 군대에서도 컴퓨터를 만졌으면 하는 거였는데
운 좋게도 상병때부터 공부를 할수 있었습니다.
군 인트라넷에서 나름대로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무지 감동했고
군생활중 유일한 낙이었죠
할수있는 시간이 취침시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했습니다.
3시간만 잤죠 ..일어나면 눈이 않떠진다는게 흠이지만..
그렇게 해서 어느정도 c언어를 안다고 자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언어라는게 끝이 없더군요 그렇게 시작해서 전역을 했죠
다시 복학하기까지 4개월 정도 남아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06년에 복학을 했습니다.
1학년때 놀았으니 이번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했죠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방식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교수님들에 대한 강의와 너무나 달라진 분위기 일지도 모르지만
전 교수님이 가르치시는 강의가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돈이 아까우니까 들을려고 했죠
물론 제가 원하는 강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집사정이 않좋았습니다.
학비당 330만원이 너무 부담스러웠죠.
1달동안 듣고 나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남는시간에 학교도서관이나 서점에 갔습니다.
그때부터 독학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학기를 마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결국엔 제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낍니다.
하지만 저의 목적이 공부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취직하는 것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c언어를 시작해서 책사고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공부하셨으니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배우면서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더군요
c로 시작해서 하다보니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필수가 되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익혔습니다.
그다음 리눅스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리눅스, 유닉스 프로그래밍과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였습니다.
남들에 비해 특별히 내세울만한 실력은 없을지 모르지만
전 한번잡은 문제는 몇일밤을 새우든 꼭풀었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프로그래밍 생각을 하고 그것만 꽉차있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요
보수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 실력을 발휘할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집이 지방이라
거기서 잠잘수있는 곳과 밥만 제공해주신다면 바라는거 없습니다.
회사에 있는 선배 프로그래머의 조언과 열정을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도 느끼지만 실전에 쓰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탁드립니다.